![[철학의 산책] 갈등 시대, 인간의 존엄을 묻다](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22/1790029455285_17153678.webp)
[추석특집 인문철학, 2부] 하피첩의 뒷면 ...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
『하피첩』을 다시 펼친다. 빛바랜 붉은 치마. 다산 정약용은 천리 밖 아내가 보낸 그 치맛자락을 잘라 자식들에게 교훈과 사랑을 남겼다. 1부에서 그 애틋함을 보았다면, 이제는 묻지 않을 수 없다. 누가, 왜 한 가문을 이토록 처절하게 짓밟았는가. 치맛자락 이면에 서린 서늘한 칼날을 들여다본다. 방파제가 무너지자 시작된 광풍1799년 남인의 영수 채제공이 눈을 감았고, 이듬해 탕평을 이끌던 정조마저 승하했다. 11세 순조가 즉위하자 권력은 노론 벽파의 손
![[추석특집 인문철학, 2부] 하피첩의 뒷면 ...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26/1790394040577_883014946.webp)
전체뉴스
- 2026년도 제3차 고려대 정책대학원 정책포럼...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서 열려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우회는 지난 12일(토) 고려대학교 교우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배기선 상임대표(제14대,16대,17대국회의원)와 함명진 공동대표의장, 박형준, 송인석, 이동기,표대성, 전임교우회장 박병우 감사, 노용오, 장재홍, 이상준, 송재백 공동대표,신동수 사무총장 등 60여명이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명안 교우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우회 정책포럼은 정치,경제사회 문화 외교안보등 국가 현안을 중심으로 각분야 전문가들을
- [함명진의 인문산책] 거친 인생 항로에서 폭풍은 피할 수 없으나 배의 방향은 선택과 의지.사람들은 말한다.“나는 돈 복이 없다.”“나는 자식 복이 없다.”“나는 사람 복이 없다고.”그러나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이야기를 보면 질문이 달라진다. 정말 복이 없는 것일까.아니면 복을 받아들이고 지켜낼 마음의 자세가 준비되지 않은 것일까. 아킬레우스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었다.힘이 있었고 명예가 있었으며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능력이 있었다.그러나 그는 마음속에 일어난 분노를 통제하지 못했다.사람은 많은 것을 가지고도 불행할 수 있음을
- [도시연구] 신정역 5번 출구에서 양천서부의 새로운 도시표준을 제안한다[필자 약력]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졸업서울시 자문위원(전) 마곡지구 2단계 전략 책임연구송파구 문정지구 심의위원은평뉴타운 2단계 도시계획 변경 참여검단신도시 마케팅 전략 수립동탄신도시 마케팅 계획 수립 신정역 5번 출구에 서면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왜 지하철역이 생긴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이곳은 여전히 양천서부의 변두리에 머물러 있는가. 신정역은 양천서부의 관문이다. 그러나 목동역과 신정네거리역이 성장하는 동안 신정역 일대에는 저층 노후주택과
오피니언

말의 무게를 잃어버린 시대, 호암의 ‘무거운 신의’를 생각한다.
약속은 가벼워지고 신의는 상황 논리에 밀려났다. 정치는 득실에 따라 원칙을 뒤집고, 경제는 눈앞의 실적 앞에서 오랜 동반자를 털어낸다. ‘실용과 편의’라는 명분 뒤로 철학이 실종된 오늘, 왜 반세기 전 한 기업가의 완고한 발자취가 사무치게 떠오르는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을 관통한 화두는 명료했다. 나라를 이롭게 하는 기업, 사람을 으뜸으로 여기는 경영, 그리고 “의심 품은 사람은 쓰지 말고, 일단 맡겼으면 끝까지 믿는다”는 원칙이었다. 이 거

[추석특집 인문철학, 2부] 하피첩의 뒷면 ...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
『하피첩』을 다시 펼친다. 빛바랜 붉은 치마. 다산 정약용은 천리 밖 아내가 보낸 그 치맛자락을 잘라 자식들에게 교훈과 사랑을 남겼다. 1부에서 그 애틋함을 보았다면, 이제는 묻지 않을 수 없다. 누가, 왜 한 가문을 이토록 처절하게 짓밟았는가. 치맛자락 이면에 서린 서늘한 칼날을 들여다본다. 방파제가 무너지자 시작된 광풍1799년 남인의 영수 채제공이 눈을 감았고, 이듬해 탕평을 이끌던 정조마저 승하했다. 11세 순조가 즉위하자 권력은 노론 벽파의 손

[추석특집 인문학 칼럼 2부작] 찢겨진 가족, 노을 빛 치마에 맺힌 한(恨)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한가위다. 이 풍요의 계절에 문득 200여 년 전 한 가족의 처연한 밥상을 떠올린다. 남편은 남쪽 끝 유배지에 갇혔고, 형제들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절해고도로 쫓겨났으며, 남겨진 처자식은 차가운 냉대 속에 숨 죽여 울어야 했던 실학의 거두 다산 정약용 일가의 이야기다. 파지 수레에서 살아 돌아온 보물이글은 2005년, 수원의 한 모텔 마당에서 시작된다. 폐지를 줍던 할머니의 낡은 손수레에 빛바랜 서책 하나가
철학적 사유

[철학의 사유] '을'의 설움을 벗고, 진정한 '갑' 으로 사는 길
우리는 수많은 관계 속에 살아간다. 그 중 ‘을’의 위치는 종종 침묵과 순응을 강요받는다. 말할 권리, 결정할 권리, 심지어 행복 추구권 마저 박탈 당한 채 억울함을 울컥,울컥 삼키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을’은 운명이 아니다. 그것은 사유와 통찰을 통한 문제에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노력을 통해 벗어날 수 있는 조건이다. 이 글은 거칠고 무도한 재개발 환경과 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조직 문화 속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을’

[철학의 사유] 삶을 왜곡하고 자신을 망치는 확증 편향
혼잡한 길에 두 사람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왜 앞을 안 보고 다녀!", "그러는 당신은!", 미안하다는 한마디면 해결될 일을 감정의 골을 만들고, 마음에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 어깨를 부딪쳤을 때, 반사적으로 상대를 탓하는 것은 확증편향의 전형입니다. 자신이 '피해자'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그에 맞는 증거(상대방의 부주의)를 찾으려 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상을 진실이라 믿고, 그 이면의 감정이나 상황, 본질적을 외면합니다. 우리가 일상에

[철학의 사유] 확증편향의 위험과 리더십의 본질
서기 383년, 중국 북방을 제패한 전진(前晉)의 황제 부견은 100만 대군을 이끌고 동진을 정벌하려 했다. 신하들은 “때가 아니다, 군량이 부족하다”고 거듭 만류했지만, 부견은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충언을 외면하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말만 들은 결과의 댓가는 처참했다. 병력에서 열세였던 동진은 심리전과 기습으로 대응했고, ‘비수대전’에서 전진은 순식간에 붕괴했다. 오만과 확증편향이 제국의 몰락을 불러온 것이다. 확증 편
역사

뿌리의 철학 - 나무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예고 없는 폭풍우가 찾아옵니다.애써 지켜온 것이 무너지고, 믿었던 사람이 등을 돌리고,차가운 바람이 마음을 후려칠 때…우리는 하늘을 올려보며 묻습니다.“왜 하필 나입니까?”“왜 세상은 이렇게 불공평합니까?”그러나 원망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존재는 흔들립니다. 지친 마음으로 발치의 낙엽을 바라보았습니다.그 순간 깨달았습니다.내가 선 이 땅은 나보다 먼저 오신 선대들의폭풍과 겨울을 견뎌낸 인고의 숨결이 겹겹이 쌓여 있다는 것을. 그분들의 삶은 쉽

나, 평도공은 통곡하노라!
황금보다 귀한 나의 뜻과 정신은 어디에 있느냐!월백이 감싸는 밤마다, 나는 지하에서 통곡하노라 너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싸운다? 편을 가른다? 골프장이니, 수익이니, 잿밥이니—그따위에 눈이 멀어 조상을 버려?이놈들! 나와 내 자식들이 누워 있는 곳에 어찌 불도저소리 귀가 아픈데 그도 모자라 나의 신주(혼)에 손을 대며 둘로 나뉘어 싸우는고! 600년 역사에 이런 한심한 작태는 없었노라! 천하에 한심한 것들. 너희가 준비한 ‘시제’밥에 내

[단독 분석] 종중 회장, "욕먹기 싫어" 개혁 숙명 거부 논란…
최근 종중 회장의 리더십 철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비현실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종중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인 적폐 청산 임무를 회피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모순적이고 비합리적인 리더십'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회장은 전임자의 "지도자는 욕먹는 숙명"이라는 현실론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가짜뉴스와 음해는 악습이므로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지도자가 마땅히 져야 할 '감내의 숙명'을 회피하고, 정당한 비판까
![[함명진의 인문학 칼럼] 양비론을 넘어, 믿음의 근거는.](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28/1790607441219_823506065.webp)
![[단독] 표가 모이기 전 남겨진 기록들…용마터널 인근 복합사업 참여자 선정의 궤적](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28/1790523533261_544926378.webp)
![[이철규 칼럼] 무엇을 남길 것인가](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21/1789998548902_113680355.webp)
![[함명진칼럼]백비(白碑) 앞에서 삶을 조망한다.](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17/1789625528184_372023787.webp)
![[추적] ‘0.08평’ 지분과 대표권 논란… 증산4구역을 둘러싼 5년의 기록](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24/1790217790288_900199083.webp)
![[단독] 용마터널 도심복합 주민총회 투표함 누가 보관하나…감사, 보존 요구](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22/1790070270404_452393646.webp)
![[추적] 증산4구역 1/100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있다](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22/1790041163544_838759950.webp)

![[조용석의 도시전략①] 재개발, 우리는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18/1789690079586_928657110.webp)
![[발행인 칼럼] 지역주택조합 특정인에게 얹어준 ‘웃돈’의 역설: 축복인가, 공멸의 도화선인가](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16/1789569775067_560475754.webp)
![[함명진 칼럼] 황금의 도시에서 사람을 묻다](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images/resize/400/20260912/1789223480097_736056848.webp)




![[명문가 탐방] 전주최씨 평도공파, 임시 대의원 총회......새 회장에 최운식 전 이화여대교수 선출](https://citynews.cdn.presscon.ai/prod/146/photos/resize/400/20230626/art_16880643836373_cc4fc1.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