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현장취재] 신정역 민간복합개발, 주차장 등 혁신으로 분담금 낮춘다

최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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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로 위원장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사업…모든 의사결정 투명하게 공개” PM사 조용석 소장, 로봇주차·기숙사 활용 방안 등을 제시…사업비 절감과 주민 수익 확대 추진

서울 양천구 신정동 946·947번지 일대 민간복합개발사업 주민회의가 지난 8일(목)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신정동 947-11번지 운영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8일 주민운영위원회의에 일부 주민이 함께한 토론회가 운영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pm대표 조용석 소장은 이날 건설비 평당 1천만원 시대 사업비 절감과 재개발 혁신방안을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기로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주민 분담금 절감, 개발이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기로 위원장 “주민이 주인으로 사업 추진”

박기로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를 전하며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은 오직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조용석 소장 “분담금 줄이고 주민 수익 높이겠다”

도시표준연구소 조용석 소장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 자문 및 연구용역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비 절감과 개발이익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조 소장은 최근 수년간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비용이 크게 늘어나 주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존 사업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대지지분이 작은 주민들이 과도한 분담금 때문에 정든 터전을 떠나지 않도록 하고, 대지지분이 큰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보상방안과 지속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하주차장 공사비 절감, 로봇주차장 대안 제시

조 소장은 사업비 절감의 주요 방안으로 지하주차장 건설방식의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가구당 1.5~1.7대의 주차공간과 광폭주차장, 지하 3층 규모의 설계가 공사비와 금융비용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차장 한 대당 통로 등을 포함한 시공면적을 약 12평으로 가정하면 가구당 1.5대는 18평, 1.7대는 약20평의 주차장 면적이 필요하다.

조 소장은 지하 굴착과 구조물 공사, 공사기간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등을 고려하면 가구당 주차장 조성비용이 2억~3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자주식주차장 일부를 로봇주차장으로 전환해 주차공간과 공사비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실제 절감액은 설계와 시공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임대주택 대안으로 기숙사 관련 제도를 활용해 입주 이후에도 주민이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주민 “설명 들으며 사업 이해…청렴한 추진 의지 확인”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주민들의 사업 이해도와 전문업체의 역할에 관한 의견이 나왔다.

한 주민은 “재개발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어려운 용어가 많아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며 “몇 차례 설명을 듣다 보니 사업을 이해하게 됐고, 박기로 위원장의 청렴한 사업 추진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주민은 PM 업무를 맡은 조용석 소장의 보수체계의 이해도에 대해서도 의견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 소장은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고, 그 성과의 일부를 연구소 수수료로 정당하게 보상받겠다는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문업체가 주민에게 제공한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겠다는 사업 구상에 대한 주민의 평가다. 구체적인 성과보수 산정기준과 계약조건은 향후 확정 과정에서 확인할 사항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 중심의 투명한 사업 운영 원칙과 함께 주차장 설계 개선,  신개념 기숙사 활용, 보상방식 다변화 등 사업비 절감과 수익 확대를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최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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