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헨드폰, 양천고등학교 학생의 선행이 준 감동!
어느 혼란스러운 시간, 기자는 아내 휴대폰의 분실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단순한 분실이 아니었습니다. 그 휴대폰에는 중요한 자료가 담긴 클라우드 접속 암호가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자는 아내에게 여러 통의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마음은 화급하고 자리를 뜰 수 없는 상황, 순간 휴대폰 화면에 아내의 번호가 뜨고 벨이 울렸습니다.
“여보...!
그러나 낯선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의 목소리는 맑았습니다.
“혹시 함○○씨를 아십니까?”
“예, 제 아내입니다!”
기자의 목소리에 그는 말했습니다.
“제가 휴대폰을 습득했습니다. 안심하십시오.”
기자는 상황을 설명하고 한 두 시간 후 찾아뵙고 직접 돌려받고 싶다고 말하자 그는 잠시 침묵한 후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학마을 2단지 아파트 관리실에 휴대폰을 맡겨두겠습니다. 가장 안전하게 찾으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는 기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휴대폰을 쉽게 건너받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미팅을 마치고 차를 몰아 찾아 간 아파트 관리실에는 아내의 휴대폰이 기자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이를 돌려받으며 말했습니다. 습득한 분의 전화번호와 인적사항을 알 수 있습니까? "전화번호는 모르겠고 양천고등학교 2학년 11반 '이준영' 학생입니다." 기자는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전화를 통해 전해온 목소리는 지성과 교양미 넘치는 중후한 신사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분실한 전화를 되돌려 받는 사건을 넘어, 타인의 절박한 상황과 감정까지 배려한 양천고등학교 학생의 행동은 시대에 필요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인간적 모습이었고 이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얼마나 정의롭고 건강한 가치관을 품고 있는지를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선행을 실천한 학생의 배려가 우리 사회에 긍정의 파동을 일으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본지에 싣고 '히어로'를 찾아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