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C종중 건물 매입 의혹 밝혀야, 자신의 건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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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정비신문 최종엽 기자 = C종중은 2016년 종중건물을 매입하였다. 그러나 최근 골프장 등 여러 현안이 겹치며 종중건물매입과 관련하여 문제가 있었다는 신고가 종중 A감사에 접수되었다.
A감사는 이문제를 지난 2월, 임원회의에서 보고하고 회의 후 관련자에게 해당 서류를 요청하였으나 명쾌한 해명없이 서류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임원회의는 이 문제를 공식 의제로 다루지 않고 있어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이 건물은 2016년 4월에 C종중에서 32억에 매입하였다. 문제는 건물 매입 3년 전 (2013년) 21억6300만원에 경매부쳐졌고 3차 유찰 끝에 4차 경매에서 11억7백 만원에 낙찰되었으나 낙찰받는 사람이 매입을 포기함으로 재입찰에 붙여져 최종입찰자가 써낸 14억원으로 낙찰 매입 후 엘리베이터와 외벽 수리 후 2016년 4월 C종중에서 32억원에 매입하였다.
종원 한사람은 이 건물용도는 상업용지인데 ▲건물의 뒤쪽에 철길이 가로놓여 유동인구가 단절되어 있고 ▲소음과 진동 및 고압이 흘러 사무실이든 주택이든 입주를 꺼린다는 점과 ▲1967년 준공되어 50년이 넘은 낡은 건물로 수리 및 관리비가 지속 발생하며 ▲주차장이 없어 상업성이 떨어지며 ▲건물 양옆에 통로가 없어 재건축 시 상가로 활용되어야 할 1층이 주차장으로 건축할수 밖에 없는 구조 등 전반적으로 취약한 건물이라고 했다.
취재 중, 당시 임원을 지냈던 한 종인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매입당시 몇 개의 건물을 둘러보았으며 더 좋은 건물을 좋은 조건에 살수 있었으나 절차와 의사결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본 건물로 사전 결론을 내놓고 형식적으로 다른 건물을 돌아보았다는 의혹을 제기 했다.
또 다른 종인은 개인건물이면 어찌 이런 건물을 사겠는가? 지금 임원들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의제로 다루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하며 속히 회의를 소집, 해명할것은 해명하고 필요하면 감사권을 발동하여 진실을 밝히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