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인간관계로 본 족적의 철학
최종엽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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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가,
권력 앞에서,
약자 앞에서,
그리고 돈 앞에서의 태도와 선택 들이 삶의 문장이 된다.

세상은 종종, 진실을 보지 못한다.
공자도 비난 받았으며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고
예수는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매달렸다.
이것이 세상이다.
뒤틀린 세상, 만나는 인연들은
진실인가. 믿어도 되는가?
인간은 홀로 설 수 없는 존재다.
결국,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이 나의 삶이 된다.
우리는 사람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잘생긴 얼굴,
청산유수의 말재주,
아니면 재물과 지위?
하지만 이런 것들은
시간 앞에서 속절 없이 무너진다.
사람은 족적으로 드러난다.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 보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가,
권력 앞에서,
약자 앞에서,
그리고 돈 앞에서의 태도와 선택들이
삶의 문장이 된다.
족적은 말이 없으나, 진실을 대변한다.
겉모습은 속일 수 있어도
그가 남긴 흔적은 속일 수 없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
사람다운 사람은 족적에서 드러난다.
진실은 고요하지만
그 안에는 울림이 있고, 온기가 있다.
예수를 향한 비난,
소크라테스의 억울한 독배를 기억하자.
진실은 변함이 없고 언제나 제자리를 지킨다.
흔적을 보려는 노력은 진실한 삶을 향한 철학적 자세다.
최종엽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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