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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제주포럼 참석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회담 - 김 의장, “한-필리핀 FTA, 인프라 건설 등 협력 확대 "

김 의장, “혈맹 관계룰 바탕으로 호위함·잠수함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 요청”

 

한국도시정비신문 최종엽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6월 1일 오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주포럼 참석차 방한한 로무알 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회담을 겸한 만찬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에 대 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만찬사에서 “아세안은 자유·평화·번영의 인·태 전략 구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특히 아세안의 핵심 국가인 필리핀과는 거의 모든 분야 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과 기회 역시 한-필리핀 FTA, 인 프라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방산 협력 등을 포함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필리핀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 등 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필리핀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친구가 되자”고 당부했과 로무알데즈 의장은 “올해가 필리핀이 참전한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이 고 내년은 양국 수교(1949년) 75주년으로, 평화와 번영이란 목표를 위해 한국과 연대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필리핀은 아세안에서 처음 수교한 국가”라며 “양국 우호 친선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특히 해양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 방산 협력 관련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을 바탕으로 호 위함 획득 및 잠수함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 원전 및 에너지 협력 관련 “바탄원전 재개 및 소형모듈원전 도입 등 필리핀이 원자력 발전을 추진할 때 원전 선진국인 한국과 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김 의장은 ▲ 조만간 이루어질 한-필리핀 FTA 공식 서명을 통한 양국 교 역 확대 ▲ 한국 기업들의 필리핀 남북철도 등 인프라 건설 참여에 대한 지원 ▲ 인적교류 회복과 한국 방문객 및 거주 교민 보호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는 필리핀 측에서 라바드라바드 의회관계외교위원장, 사칼루란 동아 세안성장지역위원장, 탬-탐버트 평화화해통합위원장을 비롯해 카가스 동아세안 성장지역위원회 부위원장, 탄후아트고 외교위원회 부위원장, 미겔 보건위원회 부 위원장, 알바노 의원, 산토스 의원, 아발로스 의원, 자모라 의원, 디존 데 베가 주한필리핀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 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