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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위 산하 ‘북향여성인권위원회’ 발족

북향 여성의 인권 증진 및 인식 개선 위한 활동 예정

 

한국도시정비신문 최종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이재정)는 5월 4일(목) 오후1시30분 국회의 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전국여성위원회 산하 북향여성인권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북향여성인위원회는 북향 여성의 인권 증진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 전국여성위원회 산하에 설치한 기구다.

 

남한 전문가가 위원으로, 북한 출신의 다양한 직군의 여성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발대식 후 진행될 제1차 회의에서는 북향여성에 대한 인식 개선, 북향 여성 역량 강화․개발을 위한 맞춤형교육 및 취업 등 주요 현안과 함께, 관련 입법 필 요성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북향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인 전수미 변호사가 맡았다. 전 변호사는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에 대해 법률 지원을 하는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향여성인권위원회’라는 명칭은 북한에 고향을 두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북한에서 온 사람들을 ‘탈북’ 또는 ‘북한 이탈’이 라는 상태에 머물러 있게 하여 남한내 차별을 야기하지 말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널리 쓰이는 ‘북향민’이라는 이름은 북한에서 온 사람들, 실향민, 전수미 변호사가 2010년 함께 만든 명칭이기도 하다.

 

전수미 북향여성인권위원장은 “제가 20년간 북향민을 지원하는 동안 현장에서 수많은 북향여성을 만나면서 제도와 인식의 문제점을 온 몸으로 느꼈다”면서 “북향여성인권위원회를 통해 남한 중심의 형식적인 지원을 넘어 북향 여성의 시선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은 "북향인 그 가운데 더 약자인 북향여성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든 면에서 차별받지 않고 온당한 권리를 누리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점검할 때이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북한에서 온 북향여성들의 인권을 지키고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