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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정순신 변호사 아들 서울대 입학을 취소, 기자회견

진리의 상아탑으로서 그 위상을 다시 세우기를 바란다.”며 서울대학교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

한국도시정비신문 고영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위원장 양소영)은 2023년 3월 15일(수요일) 10시, 서울특별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웹드라마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정순신 부자의 행태는 「더 글로리」의 박연진 모녀보다 더욱 뻔뻔하고 잔혹했다.”라며 “드라마보다 잔인했던 현실에 분노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를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정 변호사의 아들은 또 다시 추악한 행위를 저지르고, 일말의 반성도 없이 당당하게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라며 “부모의 직업, 부모의 재력, 부모의 인맥이 성공을 좌우하는 대한민국의 교육환경이 얼마나 더 나락으로 떨어질지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 들이붓는 최소한의 검찰 수사 인력이라도 이 사건에 투입하라”고 밝히며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주문했고, “서울대학교는 지금이라도 정순신 변호사 아들 정모 군의 입학을 취소해 진리의 상아탑으로서 그 위상을 다시 세우기를 바란다.”며 서울대학교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지금도 고통받고 있을 정순신 사태의 학교폭력 피해자분들께 늦게나마 위로를 전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앞장서 권력의 그림자 아래 목소리를 잃어 가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상처를 보는 것을 시작으로, 정순신 사태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명석 전국대학생위원회 사무국장은 “학교폭력의 가해자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학교와 피해자를 비난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무슨 경우냐”며 “피해자를 보듬어 주기는커녕 자기 부자의 잘못은 없다는 듯한 뻔뻔한 태도에 경악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순신 변호사에게 “아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지 말라”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하라”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교육계 전반에서 정순신 사태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더 이상의 상처받는 학생, 고통에 얼룩진 학교가 생기지 않도록 앞장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은 지난 2017년에 학교폭력 가해 사건을 일으켰고, 이 사건은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당일인 2023년 2월 24일 KBS의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