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무공 사태가 주는 교훈
전주*씨 비상대책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정관 개정 초안 임원회의로 보내전주*씨 감무공 사태에 대한 법적 판결이 2월 6일 발표되었다. 이사건의 본질은 특정인의 불온한 목적 달성을 위해 하자(瑕疵)없는 회장을 제거하고 뜻에 맞는 사람을 세워 개인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뒤틀린 사건이었다. 어떤 조직이든 특정인의 모략이나 감정 분출에 의해 조직이 좌우된다면 조직시스템이 붕괴되고 무법천지가 된다. 감무공은 몇 개월 간 머리가 둘이 되고 몸이 분리되어 서로
2024.03.07 16:46
[최종엽의] 一家의 의미
나는 어린시절 그러니까 초등학교 취학 전, 조부님 손 잡고 버스 타고 기차타 고 一家 친척을 방문했었는데 가는 곳, 머무는 집마다 어른은 어른데로 나는 또래들과 정겨운 대화가 밤새는 줄 몰랐었고 방문을 마칠 때, 내 주머니에는 꼬깃한 지패와 여정에 즐길 음식의 추억이 선명하다. 첩첩산중, 리어커 자전거도 구경 못 하는 일가 몇 채, 타성 몇 옹기종기 모인 달팽이 마을 '안검단'은 70년 전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이다. 나는 부모님보다
2023.02.07 22:43
[최종엽의 인문학강의] 실뱀이 용으로 변신한 케네디가문
밥상머리 인문학 탁월함에는 이야기기 있다 1849년 아일렌드는 대기근으로 100만 명이 사망한다. 이에 살아갈 길이 막막해진 아일렌드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미국행 이민을 택한다. 이때 한 젊은 부부가 이민대열에 합류하였는데 그들이 정착한 곳은 미 동북부의 항구도시 보스톤이다. 남편은 술통을 만드는 일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았으나 몹쓸 코레라에 걸려 36세의 젊은 나이에 허망한 죽음을 맞이한다. 졸지에 미망인이 된 여인은 먹고 살기위해 구멍가계를 차렸지만
2023.01.28 19:10
[최종엽의 인문학 강의] 그리스 신화를 통해본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 문화에 끼친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 그리스 신화는 수천 년 동안 서양의 문학과 철학 미술, 심리 건축과 역사에 눈부신 자취를 남겼으며 동서고금의 문화와 생활에 깊숙이 스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혹자는 "그리스를 모르면 인문학을 이야기 할 수 없다" 고 규정한다. 오늘 우리가 접하는 인문학의 시원은 그리스신화에서 발원한다. 현대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시리아 제국의 '세미라미스' 여왕 때 최고의 미남 피
2023.01.28 19:04
[최종엽의 인문학 강의] 둔재를 천재로 둔갑시킨 인문학
‘존 스튜어트밀’을 천재로 키운 인문학 밀은 19세기 영국의 공리주의 대가이자 철학자이며 경제학자다. 그는 '자유론'을 통해 세상에 자신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 하지만 밀은 평범한 아이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제임스 밀의 고전 독서법을 통해 다차원적 사고력을 배웠다. 이 교육 덕분에 존스튜어트밀은 지적능력을 키웠고 8살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등 천재 사상가들의 고전을 읽고 철인들의 사고력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다. 이러한 독서의 시작 3
2023.01.28 18:58
[최종엽의 문학세계] '텃세'
우리 삶의 주변에는 텃세라는 기득권의 못 된 습성이 자리한다. 어떤 학자는 텃세를 정의하여 “죄의 성향에 노출된 곳일수록 텃세가 심하며 인간의 철저한 자기 보호 본능의 발로”라 정의했다. 텃세의 형태는 다양하다. 군에서 선임병의 횡포는 전투력을 감소시키고 군사기에 나쁜 영향을 준다 해서 범법 차원에서 단속하고 있다. 교도소에서의 텃세도 유명하며 특히 학교에서 일어나는 집단 이지매는 심한 경우 자살에 이르기도 하는 고약한 범죄행위다. 사람은 선악 간에 아
2023.01.27 20:25
[최흥규 작가의] 내글에서 나를 만나다.
·최흥규(전북 김제출생) ·전주MBC친절수기 우수상, ·제1회 광진문학상 대상 ·한국문인협회회원, ·동대문구 문인협회 회원 ·최흥규시집 ‘님의향기’, ‘사랑아 가지마라’, ‘꽃이 지고 나면’, '꽃이 시집 가는 날’[최흥규 작가의] 내글에서 나를 만나다. 글 쓰기란 나의 수준에 맞게 나의 언어로 글을 써 가면 그 속에서 나를 발견 한다.나는 흩어져 날뛰는 구술 같아서 그 글을 구술로 꿰메는 과정이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신의 마음과 자신의
2023.01.17 00:14
[송란교 작가의] 호리성과 도덕성
.[송란교 작가의] 호리성(好利性)과 도덕성(道德性) - 호리성과 도덕성 - 인간은 지극히 이기적이다. 이익이 흘러가는 길목은 사람들이 막아서거나 자신들이 원하는 쪽으로 틀려 애를 쓴다. 한 방울도 허투루 흘려보내서는 아니 된다고 외친다. 돈주머니는 먼저 챙기는 사람이 왕이라 하면서 악랄하게 다툰다. 정보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인 곳에 돈이 모인다. 이익이 된다면 쏜살같이 모이고 손해라 생각되면 빠르게 흩어진다. 한여름에 비가 그치면
2023.01.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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