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종로구의회 김복동 의장 어버이 날 맞아 2500명 어르신 초청 위로행사 가져

핵가족의 일반화 과정에서 노인경시 풍조, 노인들의 삶이 피팍해지고 있다 아쉬워해

한국도시정비신문 최종엽 기자 = 종로구의회 김복동의장은 5월 8일 구민회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어르신 위로 행사를 열어 65세 이상의  어르신 2500여명을 대상으로 경로 행사를 가졌다.

 

입추의 여지 없이 행사장을 가득 매운 가운데 첫 순서는 식전공연으로 인기 연예인들이의 재롱잔치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어 김복동 의장과 사단법인 아름다운나라사람들 김정홍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흥겨운 가락과 함께 어버이날 행사는 무르읶어갔다.

 

 

기자는 김복동의장에게 행사 취지를 물었다. 김의장은 어른공경은 동양의 전통적 미덕으로 노인은 어디서나 예우받아왔다. 그러나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핵가족이 일반화 되면서 노인경시 현상이 일어나 어르신들의 삶이 피팍해지고 있다며 작은 힘이나 경로효친 사상을 깨우치고 소회된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라는 의미로 조용히 치르고자 했다며 기자의 출현을 의아해 했다.

 

무대는 열기를 더하는데 기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의장님 또한 어르신으로 예우받아야 할 세대아닌가?” 엉뚱한 질문에 “자신은 일제치하로 부터 해방되기 1년 전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6.25를 겪는 과정에서 초근목피를 경험한 세대로 중등과정은 주경야독을 거쳤고 대학 또한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힘든 과정이었으나 희망의 끈을 단단히 붙잡고 노력하였으며 그래도 운이 따라주었다고 겸손해 하며 세상으로부터 나름 혜택을 받았으니 세상을 위해 물심 함께 할 수 있어보람이라며 아름다운나라 김정홍 회장 등 여러분들의 협찬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종로는  조선의 왕궁과 육조가 위치한 곳이었고 제1공화국에서는 장면, 윤보선. 박순천이 종로 출신국회의원이었고 1980년대 이후 이종찬 이명박 노무현를 비롯 정세균, 이낙연 등걸출한 정치인을 배출한 명실 상부한 정치1번지다.

 

2020년 한국시니어체육회가 15개 시도를 중심으로 창립, 이심회장체제로 출범되었고 지난 3월 서울특별시 의회 에서 체육단체 조례안이 통과되었으며 종로구는 서울시 25개 구 중 가장 먼저 창립총회를 실시 김복동의장이 회장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가 마무리 될 무렵 기자는 한 어르신으로부터 김복동 의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종로의 인물이지, 나이가 허락하면 국회입성해야 할 사람이야, 세월은 가도 그 양반의 마음은 한결같아, 이 행사도 20년 넘었당께“라며 절대적 신뢰를 보냈다.

 

경로사상이 퇴색하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노인들이 가정과 사회로부터 존경은 그만두고 무관심과 냉대 속에 외롭고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풍조 속에서  젊은이들에게 노후의 롤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나눔을 철학을 실천하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김복동의장의 모범적인 삶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