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최씨 평도공파 비상대책위 제6차 회의 개최

  • 등록 2024.02.26 0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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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정비신문  = 전주최씨 평도공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영등포역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제6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1월 정기총회를  통해 전년도 결산 및 감사보고와 2024예산 편성 후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여 새집행부를 구성하도록 정관에 명시되어 있으나 이를 어기며 3월을 맞이하게 된 배경과  ▲5차에 걸친 감사 배척과  감사의 자료제시 요구를 거부한 이유를 분석하고 ▲새로 구성되는 집행부는 사무총장이 지난 1월 사퇴의사를 분명히 밝힌 관계로 업무공백을 매우는 방안에 대한 방안을 주제로 준비된 자리였다. 

 

왜 명시된 연중 가장 중요한 총회를 열지 못할까

 

전임회장의 재임 7개월은 업체의 요구인 합의서가 전부였고 종중은 보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결과 다수의 임원들이 반대하는 합의서를 통과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파 갈등구조를 이용하여 자신의 통치수단 강화와 합의서의 임원회 통과를 위해 임면권 없는 회장이 K지파의 정관 및 법적 요건을 따져보지 않고 해임과 임명장을 주는 꼼수를 두어 지파 업무공백을 초래하고 법적다툼과 갈등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사태는 악화되고 회기종료와 동시에 임기가 끝나자 무엇에 쫒겼는지 제3의 압박인지 합의서가 안되면 물러나지 않겠다며 사슴보고 말이라는 억지논리로 1월총회를  건너뛰어 2월을 맞이 하여 수차의 임원회의에서 탁상공론만 거듭하다 뜻이 통하지 않자 회장은 인장을 지참하고 사퇴했다. 

 

 회장사퇴로 규정에 따라 j회장의 대행체제로 전환되자 종인들의 기대는 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 탄생을 기대했다, 그러나  k지파 공백을 이유로 들어 총회일자를 미루었고 다시열린 회의에서는 업체에 보내는 내용증명의 답신을 이유로 또다시 총회를 미루었는데 법적 k지파의 법적회장이 누구인지 법률자문을 받아 회의에 참석하면 되는 것이고 내용증명의 답신과 총회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인데 산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보는 임원회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행체제의 임원회의가 갑론을박하는 가운데 j회장 대행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사퇴했는데 이  또한 무책임이라는 지적이다. 지금 종중에서 가장 급한 것은 총회고 모든 현안은 새집행부에서 책임있게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 임원들의 책무다,  그런데 한지파를 책임지는 대종회 부회장신분으로 실망스럽다는 말들이 튀어나오고 있다.

※그외 반쪽감사의 이유와 원인 및 종중의 여러부작용에 대한 분석 평가는 계속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서 골프장 사업관련 비대위 입장문을 의결했다.  

 

[ 비대위 입장문] 

 

❍ 거룩하고 신성한 골프장 부지

 

용인시 공세동 1번지 내 종토는 평도공 선조의 충.효.예 사상과 청백리정신이 서려있는 묘역과 사당을 모신 곳으로 묘소아래 國師 무학의 뜻을 따라 자봉산의 물줄기 모아 만든 ‘백련지’와 조화를 이룬 명터로 후손의 긍지요 자랑스러운 성지다.

 

우리 모두는 평도공의 후손으로 600년 간 그래왔듯 이를 보존 관리하여 후손만대에 물려줘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이 있어 묻노니 지금의 골프장 건설은 종중을 위한 목적인가! 아니면 업체를 위한 수단인가!

 

우리가 보기에는 조상님 숨결 서려있는 토지에 그저 나무를 베고 땅을 파 인공물을 세운다면 토지를 망치고 자칫 잃어버린 10만평의 우를 반복할까 우려된다. 우리는 알고 있다. 업체는 자금 능력이 없다는 것과 골프장은 완공의 목적이 아니라 종중을 트집 잡아 소송을 통해 이미 투입된 자금의 손실을 보전해보려는 꼼수인 것을...

 

그러면 어찌할 것인가. 자봉산은 선조님의 육신이요 그 아래 흐르는 물은 그냥 물이 아닌 선조님 피요 땅에 핀 꽃과 나무들은 우리의 피부라 생각하자. 저들이 불법으로 사드린 땅을 조상님 물려주신 거룩하고 신성한 땅과 어찌 맞바꿀 수 있겠는가. 저들은 우리를 너무 쉽게 보고 있다.

 

조상님 유골은 신성하고 무덤은 거룩하다. 그러나 불온한 업체의 눈에는 거룩이 아닌 썩어질 물질로 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의 생각을 변화 시키자 우리의 정신을 혁신 시키자. 신성한 땅 자봉산을 성지화 하고 흐르는 물소리는 평도공조의 목소리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 소리는 조상님 숨결로 받아들이자

 

비대위가 원하는 것은 골프장을 막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조상의 얼과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업체의 술수에 놀아나는 것을 방지하고 평도공 정신을 파는 해악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오늘 우리를 존재케 한 근원과 뿌리를 기억하자, 물질 없이 살 수 없으나 조상의 얼과 정신은 우리를 통해 대대손손 흘러야 한다. 우리 모두가 골프장을 통해 자신의 이득을 챙기겠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 단 한 평의 땅도 잃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앞으로 태어날 후손들에게 자봉산 정신을 가르쳐야 한다. 자봉산의 정기를 세상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도록 선조의 얼이 충만해 있음을 말해야 한다. 이 땅 위에 닥친 일은 후대에도 그럴 것이니 우리가 이 땅을 거룩히 하고 모든 사람들이 거룩히 여기도록 하자

 

지금 우리는 조상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고 종토와 종재를 쉽게 여기는 것을 목도한다. 뜻에 맞지 않는다 하여 종인들 害하고자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이는 선조를 슬프게 하고 우리의 정신을 썩게 하는 것이며 문중을 더럽히는 행위로 부끄러운 일이다.

 

저들에 동의하면 골프장을 완성 할 수 있겠는가, 완공한다면 흑자를 통해 약속된 임대료의 문제는 없는가. 업체의 사정으로 주인이 바뀌어 소송에 휘말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다! 이런 걱정에 근본적 해답이 있다면 골프장은 해도 무방하리. 그러나 답이 시원치 않으면 여기서 멈춰야 한다. 종토를 잃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니.

 

계절이 오가고 몇 번의 해가 바뀌는 가운데 우리가 떠나고 세대가 바뀐 다음 우리가 디딘 발자욱이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이 기사는 한국도시정비신문 인문 카테고리 인물란에서 원문으로 볼수 있다. 

최종엽 기자 dkcncc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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