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가람아파트, 예비안전진단 탈락... 둔산지구 리모델링 불씨 살아나나

2023.03.31 18:25:12

가람아파트 재건축, 서구청으로 부터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불필요 통보받아

 

한국도시정비신문 최종엽 기자 =둔산지구에 위치한 가람아파트는 작년 재건축사업을 위한 준비위원을 모집한 후, 금년 1월에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를 서구청에 신청했다. 그러나 최근 가람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서구청으로부터 구조 안정성, 주거환경 분야에서 B등급,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는 C등급을 판정받아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이 불필요하다고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예비안전진단 결과가 가람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둔산지구 최초 리모델링 추진 단지인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가람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준비하면서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것에 대한 문의나 요청이 상당히 늘었었다.”며, “가람아파트가 둔산지구에서 상대적으로 입주시기가 빠른 단지인데도 구조안정성 분야에서 B등급을 판정받았다는 것은 둔산지구에서 재건축이 요원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만약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더라도 분담금이 높게 나올 경우 리모델링으로 선회하고 싶어도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현실성 있는 리모델링을 추진하여 조합설립 후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결과에 따라 소유자 분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준비중인 국화아파트는 빠르면 4월 말 중으로 다시 본격적으로 조합설립 결의서 징구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둔산지구에 리모델링 바람이 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엽 기자 dkcncc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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