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엽의 인문학 강의] 인문학이란 삶의 원리를 밝히는 학문

2023.02.12 05:09:56

  인문학은 인간적 삶의 원리를 밝히는 학문이다.  따라서 인간 본질의

  문제에 접근하며 성찰을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인문

  학이다. 

 

 소크라테스는 "동물 상태의 인간을 인격과 교양을 갖춘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학문" 을 인문학이라 정의한다.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대하는 세계관과 글을 쓰고 말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자신의 상태를 문제시하며 삶에 대한 변화를 꾀하는 것, 어떤 문제를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것에서 보편적인 것으로 고양시켜 전체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해법을 찾아 삶을 영위하자는 관점에서 인문학의 가치는 의미를 더 한다  
 
인문학 에서 고전 철학을  살피면 자신과 대화하며 싸우는 것으로 자신을  둘러싼 명제들을 성찰하고 규정하여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것이 서양철학의 본질이다. 

 

고대 철학에 자신을 대입하여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세상과 나는 어떤 관계이며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살아지는 삶인가,  왜 그럴까. 그것은 진실인가, 거짓이면 진실은 무엇이며 어떻게 밝힐 것인가, 이와 같이 자신에 대한 질문과 사유에서 스스로의 발견과 깨달음과 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에 대한 질문은 삶의 물음이다. 다시말해 태어난 것이 나의 선택은 아니지만 살아가는 것은 나의 의지와 뜻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므로 삶과 행동에 대한 올바른 선택은 삶의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또 다른 해답은 내가 살아온 과정과 현실 속 에서 찾는 답이다. 자신이  삶의 길을 잘 찾아가고 있는가를 성찰하여 인생의 관점에서 개선점을 찾아 묻고 또 물어 가는 과정이다. 
 
리빙스턴의 갈매기 조나단은 단순 먹이를 구하기 위해 높이 멀리 나는 것이 아니었다. '갈매기'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완전한 비행술을 터득하여 멋지게 날기를 꿈꾸고 무한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초현실적 공간으로 날아 꿈을 실현한다.  이과정은 주변의 멸시와 냉대를 감수하며 자기만족을 넘어 초월의 경지에 도달하는 길로 동료갈매기들을 이끌어낸다. 이것이 갈매기 조나단이 추구하는 가치이고 행복이며  생의 목적이었고 작가 리빙스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생의 선명한 메시지로서 우리모두가 추구해야할 가치라 생각한다.    
 
인생의 문제는 복잡하고 난해하여 삶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질문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은 물론 주변과 세상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다시 말해 "스스로에 대한 질문의 정지는 성장의 정지"라는 관점에서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야 말로 내 삶의 큰 의미를 가진다 할 것이며 인문학적 삶의 관점인 것이다.  


 

최종엽 dkcnccc@naver.com
Copyright @한국도시정비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양천구 오목로32길 6 (신정동) 등록번호: 서울,아52595 | 등록일 : 2019-09-05 | 발행인 : 최종엽 | 편집인 : 최종엽 | 전화번호 : 02) 2605-9181 Copyright @한국도시정비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